소식지/강릉소식

강릉의 보물선 프로젝트

모노세로스 2008. 8. 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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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보물섬 프로젝트’ 가시화
민간자본 1조2000억 투입 2018년까지 휴양리조트 조성
강릉시 “행정지원 총력” 사업 추진 자신감
2008년 08월 01일 (금) 남궁연
속보= 강릉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종합휴양 리조트를 조성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본지 2월 19일자 1면)가 눈앞 현실로 성사될 전망이다.

31일 강릉시는 “서울 소재 H사가 강릉시 일원 777만4000㎡ 규모의 부지에 72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 숙박휴양시설,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체류형 휴양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칭 ‘보물섬(Treasure Island)프로젝트’라 명명된 이 사업은 평창에서 벌어지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에 버금가는 규모로, 관광인프라 확충에 타는 목마름을 호소해 온 강릉시로서는 그야말로 ‘보물섬 지도’에 다름 아닌 대형 호재다.

2011년에서 2018년까지 8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보물섬 프로젝트는 1단계(2011∼2013) 사업으로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콘도미니엄, 휴양시설, 타운 하우스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2단계(2014∼2018) 사업으로 다시 6000억원을 투자해 워터파크, 스파 및 테라피 등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형 휴양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물론 순수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국내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규모의 보물섬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자의 의지와 능력,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강릉시는 “지난 7월말 최명희 시장이 H사를 직접 방문,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 H사는 중견그룹 규모로 지정 및 사업 수행능력이 매머드급”이라며 “사업 부지 선정에서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사업자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강릉시는 “사업자가 사업 추진의 주체와 매입 예정 부지가 공개될 경우 토지 매입 등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된다”며 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강릉/남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