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대현율곡이이 선생제(2009.10.25)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기관 단체장님과 내빈여러분!
오늘 우리는 동방의 찬란한 등불이신 대현율곡이이선생제를 맞아, 선생의 우국충정의 높은 얼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평생을 오로지 백성이 잘 사는 나라건설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선생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선생께서 떠나신지 올해로 42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선생께서 남기신 선구자적 정신과 그 발자취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살아 숨쉬는 사표가 되고 있습니다.
율곡 선생께서는 조선 중종 31년 이곳 오죽헌의 몽룡실에서 태어나 어머니 신사임당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습니다.
일찍이 13세에 소과인 진사초시에 합격하였고, 그 후 아홉번이나 장원으로 급제하여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일컬어졌습니다.
벼슬에 있어서도 홍문관 대제학을 비롯하여 호조, 형조, 병조, 이조판서를 두루 역임하시면서 탁월한 행정가로서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저서로는 성학집요를 비롯해 격몽요결 만언봉사 등 정치, 경제, 교육, 철학과 관련된 수많은 저서를 남기셨습니다.
‘율곡의 자품(資稟)과 학식(學識)은 정암(靜庵)과 퇴계(退溪)에 뒤지지 않고, 그 위에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재략(才略)을 지니고 있다’고 당대 거유(巨儒)들이 평가한 바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사에 찬연한 업적을 남기신 선생이야말로 온 겨레의 추앙을 받는 민족지도자요, 우리 민족에게 올바른 지혜와 참된 용기를 주신 위대한 등불이셨습니다.
겨레의 사표로 추앙 받는 선생의 꿋꿋한 기개와 애국충절의 넋은 4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어머니이신 신사임당의 초상이 들어간 5만원권 화폐가 본격적으로 발행됐습니다.
이제 00은 두 분의 모자를 화폐인물로 탄생시킨 세계에서 유례없는 화폐의 도시로 거듭나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오름의 기운과 선생의 고귀한 뜻과 혜안을 이어 받아 우리는「환동해 중심도시 제일00」건설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00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국가사업인 녹색도시 시범사업과 복선철도사업의 추진, 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한 테마별, 거점별 도시발전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완성해 우리의 자긍심인 제일00의 명성을 다시금 세울 것입니다.
선생께서도 저희의 앞길에 희망의 빛을 주시고, 난관을 헤쳐나 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율곡 선생께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정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