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나의 이야기

그대는 아주 먼곳에...(2012.1.22)

모노세로스 2012. 1. 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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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을 앞두고 과감한 산행에 나섰다..

나름 새해를 앞둔 정리 일탈..ㅋㅋ

 

맴버는 액기쓰..

좋아라하는 형아 누이 셋이서 아침 8시에 시청앞 임영대종각에서 집결...

 

나름 새벽녁이라 춥다... 장비란 장비는 총출동해서 온몸을 싸매고 집을 나섰다..

약속은 8신데..부랴부랴...ㅌㅋ

 

가기싫은 중진형 모시고 8시5분에 임영대종각 도착!!

부지런한 누님!! 벌써 와 있다..

 

스노타이어로 무장한 내 마티즈에 두분 모시고 출발!!

내 가방엔 곽부인이 싸준 커피! 따신물! 전에 챙겨둔 초콜릿으로 빵빵하다...

 

오늘 코스는 대관령옛길에서 반정으로해서 선자령까지...(사실 난 어디에서 어디까지 가는줄 몰랐다.. 그저 오르는게 좋은것을...ㅋㅋ)

옛길 입새부터 얼어 있어 산행이 녹록치 않았다... 8시30분에 입구에서 출발.. 덜풀린 몸을 위로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중진형은 시작부터 엄살이다... 한달 운동 못했단다.. 지팡이에.. 장비에... 폼은 젤로 낫다.. 체력도 나름 짱이다..

 

뭐든지 시작이 힘들다.. 땀이 나야 편해진다..

어느새 주막터! 쉬기 싫어도 쉬어가야 되는 곳이 이곳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묵언의 약속이 된 곳!!

주막터에서 잠시 쉬었다..

초가집에... 아늑함이 있어 정겨운 곳이다..

 

물 한모금 마시고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한후 다시 출발....

눈이 장난이 아니다.. 역쉬 겨울산행...

멋진 설경이지만 가뿐 숨이 먼저다... 죽겠다...

선희 누님 겁나게 빨리가고 뒷꿈치 따라 쫒아가기 바쁘다... 익히 알았지만 오늘도 다람쥐!!

어느새 반정!

중진형 나름 늠름한 모습!

 

선희누님이 가져온 빵을 먹으며 거친 숨과 허기진 배를 달랬다.. ㄱㅅㄱㅅ 아침 밥도 안먹고 왔구먼..

적절한 간식에 따신 배려가 역쉬... 연륜들...

 

곽부인이 싸준 커피도 반정 버당의 칼바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