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세로스 2022. 10.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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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커피축제.. 올핸 강릉아레나에서 열렸다..

강릉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를까?
바다, 경포, 정동진, 단오.....

 

최근엔 커피도 한몫하고 있다... 커피도시 강릉!

강릉이 왜 커피도시일까?
예전 바닷가엔 횟집이 가득했다..
안목이라는 곳도 바닷가 어촌마을이라...횟집촌이 즐비했었고...인근 경포에 비해 한적한 안목은 현지인이 즐겨찾는 곳이었다... 그러다 어느샌가 커피자판기가 들어서고.. 나름 매출이 꽤 되는 자판기도 생겨나고......
한해 한해 찾는이가 많아지더니 어느샌가 커피자판기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다

그때까지만해도 안목은 커피숍보단 자판기 커피(인스턴트)로 유명한 커피거리였다.


당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축제를 만들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에 분주할 시기...강릉도 커피라는 소재로 축제를 연다...

시청 공보실의 한 공무원의 제안으로 시작했다고는 하는데....

 

장소는 안목 커피거리가 중심이 되고, 
특히 강릉엔  커피명인(3박<박원준,박이추,박상홍> 1서<서정달>)중 박이추 선생을 비롯해, 테라로사 김용덕,  국내 최초 커피박물관 커피커퍼 등 다양한 커피소재를 보유하고 있어 축제를 열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다.

특히 박이추 선생이 강릉에 보헤미안이라는 커피숍을 차리게 된 것은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그분의 제자들이 보헤미안을 찾는다는것은 성지순례가 아니였을까?.

커피축제는 이러한 소재와 이유로 태동했고...강릉 외에도 여러 도시(춘천, 서울, 부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커피축제가 생겨났으나, 그리 오래지 않아 타 도시는 축제 인지도가 미미하지만, 강릉은 바다향과 솔향과 커피향이 만나 축제는 날로 성장했다.

 

강릉문화재단이라는 단체가 올곧게 발전시켜 왔던터도 있지만, 강릉인의 커피사랑도 한몫했으리라..

강릉에 운영하고 있는 커피숍만 800여개다 된다나... 바닷가에 횟집이 사라지고 커피숍으로 채워진 것도 커피도시 강릉의 또다른 일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