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늘 똑같은 일로 싸우다 지친우리
끝날 때 됐나 봐
너답지 않던 모습
더는 지켜보기 힘들었어
다시 주워 담기 힘든 말들
쏟아 내고 집에 돌아왔어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다신 안 보겠단 각오로
니가 못 한 숙제 한 거잖아
나는 사랑이 필요해
이만큼 아프면 충분해
니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니가 가장 듣기 싫어했던
얘기들만 뱉어 내고 왔어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다신 안 보겠단 각오로
니가 못 한 숙제 한 거잖아
나는 사랑이 필요해
이만큼 아프면 충분해
니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상처받았다고 말하지 말아 줘
나를 더욱 더 사랑해 줬더라면
아니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다면 행복했을까
정말 널 미워해서 이랬을까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우릴 되돌리고 싶었는데
나를 떠나는 이유가 너는 필요했던 거니까
내가 그 이유를 만들어 줄께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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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준이 부른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로 유명한 분.
정말 그냥 딱 봤을땐 유치원 선생님 같이 야리야리하고 단아하다.
하지만, 노래하난 기가 막히다. 우승은 아무나 하나?
그것도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막강한 실력자들을 뒤로하고 1위!
특히 고음 파트 기가 막힌다. 입안에서 소리를 모아 두성으로 쏟아내는 절정의 무림고수
내 최애곡 BEST11 안에 들어있는 곡이기도 하다.
참... 이거 너무한거 아니야? 상대가 듣기 싫어하는 말만 쏟아놓고 헤어지자고 딱 한 거야...
맨날 싸우고, 맨난 똑같은 일로 다투는데... 이거 왜 사귀는거야? 매일 사랑해도 모자란데, 나쁜놈
근데, 여잔 아직 남자 사랑해. 미련이 남아 있는거야...
그 좋았던 예전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옛날로 돌아갈수 없는걸까?
이런 상황이면 헤어지는게 옳다고 생각해..
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할때 빨리 봉합하려는 노력이 있었어야하는데, 사랑이 길어지고, 사이가 벌어지는 요인들이 자주 생겨도 그냥 넘어가 버리면, 결국 한참 후에는 상대는 저멀리 가고 있는 걸.
뭐든지 내가 우선이라 그래,
사랑은 주는 거야, 사랑은 상대방이 우선이야, 사랑은 바보라야 되는거야
내가 먼저고, 내 욕심이 우선이고, 상대가 바보가 되면, 그건 이기적이고 독고다이고 집착이야... 그러면 사랑하면 안되...
사랑은 무조건적 사랑, 희생인거야... 에고... 노래 가사가 절절하네...내가 더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