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붙잡기
일정관리하는 일이 담당업무 중 하나다 보니..
주간, 월간, 연간...매일같이 일정을 짠다.
그래서 하루가 참 빠르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다보면 어느새 한주가 지나가고, 한달이 스쳐간다.
그러기를 6개월...
돌이켜보면 그날 그날은 참 어렵고 힘듬의 연속이었지만 다시금 생각하면 발자취가 기특하고 아름답기까지하다.
숱한 역경을 이겨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한편으론 안쓰러움도 보인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나만의 방법, 노하우는 본연의 일과 함께 짬짬이 다른 일을 하는 것이었다.
연설문을 쓰면서, 식당일을 하기도 했고,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농막을 짓기도 했고...
지금처럼 일기를 쓰고, 농사를 짓는 일이 바로 그러하다.
뭐든지 일이 한곳에 집중되면, 스트레스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더 바쁨을 추구한다.
미친 짓 아닌가?
본연의 일도 힘든데... 더 힘들게 학대하니. 하지만, 본연의 일 외 다른일들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은 힘든줄 모른다.
그래서 그것을 통해 어려운움을 극복하는 동인을을 만드는 것이다.
작년 한해는 나와의 싸움을 내내 했던 시기였다.
30여년 다니던 일터를 언제까지 지켜야 하나...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과연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남은 인생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
당면한 현안에 대한 질문부터 미래의 삶까지....
그러다...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됐다...
그냥 무작정... 주제도 없다.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2000년 후반에 쓰던 다음 블로그가 몇년전 티스토리로 변경되었다.
적지 않은 시간...
하나하나의 기록들을 들여다보면 그날의 역사가 보인다.
30대의 벌초, 40대의 고뇌 50대의 갈등...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곳,
시간을 과거로 되돌리는 곳,
바로 티~~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