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나의 이야기
우암
모노세로스
2023. 7. 11. 12:44
728x90
주문진 북동쪽을 가다보면 소돌이라는 곳이 나온다.
소돌마을 가운데로 우암천이 비좁게 흐르고...
소돌은 한자 우암의 뜻을 빌어 쓴것이고.. 강릉시 홈페이지에는 소가 누워 있는 와우 형국이라 소돌이라 칭했다 했는데...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의 소와 바위가 많아..특히 바닷가 아들바위는 이곳의 명물인데... 코끼리 모양의 바위를 문지르면 아들을 낳았다하여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찾아 빌었던 곳인데...
20여년전엔 아들바위의 명성에 가수 배호의 노래비를 세워 동전을 넣으면 배호 노래가 나오는 컨텐츠도 하나 더했다.... 일명 배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배사모가 사비를 들여 놓았단다..
암튼 그런 바위가 많아...소와 바위....우암...소돌...
소돌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지만..2023년인 지금도개발의 손이 덜 닿은 곳이다..

인근에 유명관광지인 주문진해변이 자리하고 있지만 옛 어촌의 정취가 온전히 남아 있다.
30여년전 안목이 그랬던 것처럼 소돌도 머지않아 개발의 마수가 뻗치겠지...
조용한 곳이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으로 변모하면...나같이 시끄러운 곳 싫어하는 이는 또하나의 아지트를 잃게 되겠지...
한여름...7월 어느날...
무쟈게 바쁜 나날을 보내다..
낮에...그것도 근무시간에 망중한을 보낸다..
새뜰마을사업 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위원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