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색 테마 경포해변 피서객 유혹(2008/8/7)

[강릉]4色 테마 경포해변 피서객 유혹		(  2008-8-7 기사 )

솔향기 공원 · 야간 조명 등 새 단장 … 지난해보다 200만명 늘어

【강릉】강릉 경포 해변이 4색 테마가 있는 피서지로 바뀌자 피서객들이 몰리는 등 올해 1,400만 인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는 경포를 솔향기 피톤치드 LOHAS(로하스), 데크 전망, 축제·이벤트 풍성, 야간조명 등 4색 테마로 새 단장했다.

경포 해변을 찾은 올해 피서객들은 5일 현재 67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0만명보다 200만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개장기간 1,400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피서객 증가는 경포 해변의 노후 불량건물 정비와 소나무 400여 그루를 심어 해안림을 조성, 다양한 축제로 볼거리 제공 등 4색 테마가 있는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주요 원인이다.

바다와 호수, 소나무가 어우러지는 솔향기 공원으로 조성, 피서객들이 이곳을 거닐면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소나무 피톤치드(Phytoncide)를 만끽할 수 있어 전국 최고의 LOHAS(로하스) 명품 해수욕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포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재조성하고자 경포해변폭포에서 현대호텔까지 약 2km에 설치한 솔향기 목재 데크 산책로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일출 광경은 경포만의 명품으로 꼽힌다.

또 제7회 강릉국제청소년 예술축전와 대한민국 벨리댄스 페스티벌, ‘제1회 서머캐라반 2008’, 경포해변가요제와 여름밤의 콘서트 등 젊은이와 가족을 위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풍성해 볼거리가 많은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현대호텔 옥상에 설치된 3기의 서치라이트는 야간에도 바닷속을 환히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이며 일곱 색깔의 무지개색으로 변하는 해변폭포는 무더운 여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야간조명이 있어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4색 테마로 변신한 경포 해변에 피서객 및 시민이 많이 찾고있어 지역경기 회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