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삶의 패턴이 비슷해서 갑자기 바뀌거나 급진적으로 돌변하기는 쉽지 않다.

아침 6시면 눈이 떠지고, 출근길에 신문함을 들르고, 커피를 마시고, 뉴스를 보고, 언론보도 자료를 훝어보고, 오늘은 어떤일이 예정돼있나 스케쥴 표를 점검하고, 점심을 먹고, 계단을 오르고, 홈플러스까지 달리는 반복적인 삶.

예측가능한 일상중에 불규칙한 일들이 사이사이 채워져 하루가 완성된다.

잦았던 술자리가 코로나 덕분에 여가 생활로 메워졌었는데, 과거로의 회귀 분위기다.
월요일 술, 오늘은 참아야지 하면서도 퇴근 무렵 술약속이 잡히면 표정이 밝아진다.
중독이다. 몸쓸...
내일도 술약속이 있건만....

바보같은 어처구니없는 습관 때문에 사람 하나 잡고 가까이 있는 이들까지 힘들게 한다...

힘떨어지기 전에 더 늦기전에 그 놈 꼭 붙들어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