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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나의 이야기

보름달

모노세로스 2022. 12. 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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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있는 달은 모양에 따라 달리부른다.

눈썹 모양의 초승달!

오른쪽이 불룩한 반달 모양의 상현달!

공처럼 동그란 보름달!

왼쪽이 불룩한 반달 모양의 하현달!

초승달의 반대 모양인 그믐달!

 

강릉 경포엔 다섯개달이 뜬다는 경포오월이 있다.

어디에 뜰까?

하늘에, 바다에, 호수에, 술잔에, 님의 눈동자에....

풍류를 즐겼던 선인들의 행적에서 파생된 로맨틱의 극치다.

 

우리 부서에도 보름달이 뜬다.

반달 웃음이 매력적인 주무관님 두분!

반달 두분이 합쳐지니 보름달!

억지로, 우격다짐으로 완성된 달!

 

오늘은 2022년 음력 11월 15일 보름이다.

양력으로는 12월 8일, 여성협회 송년회에 오란다.

12월 21일 도 대회에서 회장 상을 타게 됐는데

먼저 상견례를 하자는 뜻이다.

 

사람 많은 곳을 꺼리는 스탈인데, 상 받는 처지라 예의상 안 갈수도 없고...

에구... 웃음 퍼레이드를 의무적으로 날려야 하나?.

반달이 되자.

화알짝 웃다보면...

그리고 맛난거 먹다보면 쟁반같이 둥근달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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