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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캣츠" 관람 (2008.7.12) 본문

스토리텔링/나의 이야기

일상탈출, "캣츠" 관람 (2008.7.12)

모노세로스 2008. 8.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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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ENL/일상탈출)에서 간만에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7월 12일 15:00, 잠실 샤롯데씨어터, 그 유명한 뮤지컬 "캣츠"다.

 

그간 대관령 오르느라 피골이 상접하고, 정서도 메마르고, 기름기도 쪽 빠졌는터라

넘 반가운 소식이었다.

 

울 여성 자전거 동호회원들! 자전거 타랄때는 콧빼기도 안보이더만, 놀러가자 했더니, 젤 앞장선다...

에궁~~

 

암튼 7월 12일 의회 주차장에서 09:00에 다들 모였다. 7명!

12인승 회사 봉고차를 임차했다. 남자는 나혼자 청일점, 아줌씨들 다섯, 수발아줌아 딸래미 하나.....

임무가 막중하다. 고급인력을 안전하게 모셔야 하는데, 내 면허가 2종보통이라, 밝히기엔 팔리고, 에라 무작정 핸들을 잡았다.

 

강릉에서 서울까지 막히지 않으면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 여유있게 12시 경, 올림픽대로를 탔다.

혜진 동생이 종로 삼청동에 소재한 르쁘띠끄루에서 일한단다. 일명 주방장,,, 

동생도 볼겸, 점심도 먹을 겸, 올림픽대로를 타고 삼청동으로 향했다. 

음... 울 공연이 3시니까 1시까지 도착 2시까지 밥먹고, 3시에 캣츠보면 되겠다 싶었다...

7명중 3명은 캣츠 봤기 때문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본다기에 더욱 잘됐다 싶었다...

 

간만의 서울 나들이라 나름 들떴지만, 운전이 영 불안했다...  표정관리 확실히 하면서...

개오개오 12:50분 삼청동 갤러리 레스토랑에 도착, 

첨 가보는 식당 용케도 잘 찾았다... 난 어딜가나 길 눈은 좋단 말이지... 함께 한 아줌마들 좋아라 칭찬해 준다...   나름 뿌듯했다..

 

강릉 촌놈 간만에 분위기 쥑이는데서 맛난 점심 먹었다...

넘 쎈걸루 시켰나????

 

 

 

 

 

 

 

 

 

 

 

 

  홍수발 아줌마 딸래미, "예림"

 

 자칭 미녀 삼총사, 간만의 일탈에 모두들 즐거워서...

 

 

  레스토랑 안에서 식사전, 후레쉬가 터지지 않아, 이쁜얼굴들이 안나와 아쉽군...

  아냐 오히려 잘 됐어.... 깜짝 놀랄 마스크들^^....

 

본의 아니게 혜진, 동생한테 얻어 먹고, 부랴부랴 문화행사장으로 출발

세사람은 세종문화회관에 떨어트리고, 잠실로 출발!!!

근데 큰일났네... 올림픽 대로 잠실 운동장 쪽이 많이 막히네....- -

 

겨우 시간 맞춰 샤롯데 도착......

 

마지막 문 닫으려 할때 도착, 휴~~~ 긴장 풀어지니... 잠이오네 그려....

캣츠고 뭐고, 그냥 자고 프다....

 

 

영어 공연이라 글씨읽으랴, 공연보랴, 산만해서 이해하는데, 많이 힘들었음..

담부턴 공부좀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

 

그래도 MEMORY 는 좋았음....

 

후~~ 집에 갈일이 깜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