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둔지네
신통대길 길놀이 본문
강릉단오제의 하이라이트 길놀이 행사
천년을 이어온 강릉단오제
최근 코로나19로 2021년, 2022년 2년간 난장과 일반행사는 취소가 됐고
제례행사만 치렀었는데, 3년만에 전체행사를 치르게 됐다.
특히 길놀이 행사는 올해 26개 단체와 읍면동에서 참여를 한다.
어느 나라나 축제에서 길놀이 행사가 축제의 중심이다.
참여와 화합을 대변하는 것중에 길놀이 만한게 없고 여기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축제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강릉단오제 길놀이 이름이 왜 신통대길 일까?
신통방통한 행사라서?
신통, 신이 통하는
대길, 큰 길
신이 통하는 길을 따라 신을 모시고 가는 행사가 신통대길 길놀이(영신행차) 행사다
여기에 축제의 요소가 가미되어 지역별로 주민들이 참여하여 그 지역 특성을 살린 길놀이 이벤트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곡동은 효의 고장이라 효자각을 앞세우고, 구정은 범일국사가 창건한 굴산사가 현재는 없지만 굴산사터와 당간지주가 남아있어
당간지주 모형을 앞세워 길놀이에 참여 하기도 한다.
강릉단오제의 주신은 김유신 장군이다.
대관령 정상의 국사성황사에서 주신을 모셔서
여성황사에서 축제 전날에 합방을 한다.
여성황사는 홍제동 남대천변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길놀이를 통해 신을 앞세우고, 고을 원님인 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이 뒤를 따르고
시민들도 함께 어울리고...
강릉의료원~구 명주초교~강릉대도호부관아~오거리~중앙시장의 금성로~성내동광장에서 레드카펫 퍼레이드~단오장 굿당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굿당에 모셔진 국사성황은 단오기간 내내 조전제 등을 통해 매일같이 제사를 지낸다.
올해는 시청 공무원들도 길놀이 행사에 처녀 출전한다.
총 26개 팀이다.
20일 20시에 관아에서 출발!
자알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길놀이가 22시 30분에 끝나고, 길놀이 행사가 끝나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강릉단오제는 지역에서는 큰 명절이다.
학교마다, 회사마다, 가정마다 모두가 축제에 참여한다.
농고상고 축구정기전도 그렇고, 청소년가요제, 씨름대회, 줄다리기, 그네, 사투리경연대회, 윷놀이, 투호
난장, 야바위, 써커스, 먹거리, 이불판매점, 품바.....
5일간의 축제에 밤낮없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누가 뭐랄것도 없이, 저녁이면 단오장을 향한다.
조금 비싸지만, 감자적에 막걸리도 단오제의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2023 강릉단오제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행사!
자알 되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