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빠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요즘 아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가부장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요즘남편 없던아빠'(이하 요즘아빠)들은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중요시하며, 친구 같은 아빠, 멘토 같은 아빠로서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여러 기업에서도 '요즘 부모' 직원들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쇼핑이나 여가에 있어서도 이들의 앞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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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2024년 6월 말부터 방영된 프로그램 <다큐24>의 첫 회를 '당신은 요즘아빠인가요?'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한 아빠,

회사 내 어린이집 덕분에 아이와 함께 출근할 수 있게 된 아빠, 육아휴직 중에 육아의 즐거움을 발견한 아빠 등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달라진 아빠'들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여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빠들은 육아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육아가 자신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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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아내와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패턴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자녀가 1세 미만인 경우, 주로 출산휴가에 붙여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반면

남성은 자녀가 만 6~7세일 때, 즉 초등학교 입학 무렵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집중적인 '육아'가 필요한 영유아기 이후에도 학업 등에 대한 '보살핌'이 필요한 학령기에 아빠의 역할이 커진 것이다.

이제 아빠들은 가족과 단순히 같이 있는 것을 넘어,

그 시간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2024년 상반기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가 생각하는 요즘아빠'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꼽힌 것은

공동육아(26.6%), 자녀시간(15.7%), 놀이(15.1%) 등이었다.

아빠들이 자녀와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놀아주는 것을 중요히 생각하게 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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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빠의 등장은 단순히 가족 내 역할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많은 기업이 변화하는 아빠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직문화 또한 더욱 가족 친화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아빠들의 노력과 사회적 지원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요즘가족의 모습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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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코리아 2025> 요즘가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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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빠가 늘어난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육아의 비중은 여전히 무게 중심이 엄마에 많이 쏠려있으니....

 

육아와 관련해서는 부인한테 넘 감사하고 고맙다.

돌이켜보면 어려운 시기를 참 잘 견뎌냈던 것 같다.

 

최근, 집안 일들이 하나둘 내 몫이 되고,

큰 반찬통에 담긴 것을 무심결에 작은 통에 옮기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나도 요즘아빠, 요즘남편으로 진화하고 있는 듯.......^^

 

암튼, 뭘 하더래도 즐겁고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게 나를 위하든 상대방을 위하든... 행복은 내가 만든다. 무한긍정, 무한수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