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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문화회고록 00여지승람 출판기념회(2009.11.27)

모노세로스 2010. 4.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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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벽서 최승순 선생님의 00문화회고록인 00여지승람 출판기념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역작을 펴내신 선생님께 먼저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가족과 친지 여러분께도 함께 축하드리면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율곡학회 000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여러 내빈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00여지승람은 벽서 선생님의 삶의 경험과 000 구석구석을 직접 답사해서 얻은 이야기가 세세하게 녹아있는 00문화의 총서입니다.

  평생을 학문에 몸 바쳐 오신 대 학자로서 그 열정과 혼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만감 교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연의 섭리중에서 불가항력이 있다면, 세월의 흐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세월도 실어가지 못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벽서 선생님의 삶의 자취와 그 인생에 투영된 향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구나 선생님께서 우리 00과 000의 미래사를 위해 한몸 받쳐 오신 학자의 길은, 권력이나 재력이 따르지 않는 고결한 청빈의 길로서 올곧은 사명감과 소명의식 없이는 감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어려운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오직 그 길만을 묵묵히 걸어오신 진정한 우리 시대의 학자와 문화인의 표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산수가 넘은 연세에도 00여지승람이라는 회고록을 통해 인생의 시작은 나이가 아니라 정신이라는 것을 담담히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오늘 출판기념회는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을 결산하고 정리하면서, 또 하나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선생님과 우리 000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 담긴 이 책의 탄생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앞으로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우리 후배들의 바른 길잡이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