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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둔지네
가을/ 코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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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갑니다.
배우가 악역을 소화한다는 건 입을 만한 코드를 한벌 더 갖추는 일입니다.
가을 햇살이 빛나는 날엔 아이보리 코트를, 우중충한 날엔 회색 코트를 입으면 됩니다.
수애는 <심야의 FM>에서 회색 코트를 장만했습니다.
전 수애가 좀 더 낮은 목소리로 좀 더 악독한 대사를 내밷어주기를 기대합니다.
//경향신문 백승찬 기자의 평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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