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싱가폴 연수 후 밀린 일로 바쁘다.
첫날 참여예산제 자알 마무리.
금요일 워크숍 준비로 이것저것 결정하고.
팀원들 일 체크하고.
에고 그냥 머리씀 없이 고민없이 내일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은 참 싫고 어렵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참 푸근하다.
고민할게 별루 없으니.
직원들. 내 눈치 보는게 보인다.
편하게 해줘도 편치 않은게 상사니 맞춰야되고 불편하고 어려운건 경험에서 금새 알수있으니

아침 국장님 수행 협약식 마무리하고 오후 과장님 일정 보내드리고 금욜 워크숍 준비하면서.

꽃바구닐 예약했다...최소 6만이라고해서 쫌더 써서 이쁘고 화려하게..
그리고 어떤 선물이 좋을까?
좀처럼 떠오르질 않는다.

단순하게...그럼 가족모두 반지..은반지?
근데...금반지도 좋고..ㅋ

결혼 25주년... 참 적은 세월이 아닌데.
벌써 우린 50줄을 넘었고.
느을 자식 남편에 희생하는 모습에 고맙고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맘.
내가 참 복 많은 놈이다.. 이런 사람 참 잘 만나고 참으로 잘 선택했다...
곽부인은 평생 지켜 주고픈 사랑스런 미인.

결국 가족 4명 모두 금반지로 결정! 1인당 한돈씩!
우와 132만원..한돈에 33만원인거야? 개털~~